낮잠 자며 방귀 뀌고 코 골아…웃음바다로 만든 말들의 인간미 넘치는 '잠꼬대'

BY 장영훈 기자
2026.03.22 13:37

애니멀플래닛위엄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귀 대장이 된 말들 / Equinisity Retreats


평소 우리는 말이 서 있는 자세로 멋지게 달리는 모습만 기억하곤 합니다. 하지만 말들도 우리처럼 아주 편안하게 꿀잠을 자는 시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라인상에서 무려 2,6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을 배꼽 잡게 만든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엄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잠꼬대를 보여준 말들의 반전 일상이 우리 아빠랑 똑같아서 더더욱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위엄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귀 대장이 된 말들 / Equinisity Retreats


◆ 위엄은 어디로? 방귀 대장이 된 말들  


이번에 화제가 된 영상 속 말들은 아주 평화로운 낮잠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드르렁드르렁 코를 고는 소리는 기본이고 갑자기 뿡뿡 하며 시원하게 방귀를 뀌기 시작한 것이죠.


여기에 으으음 하는 깊은 신음까지 더해지니 마치 고된 하루를 마치고 잠든 우리 아빠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평소 우아하고 날렵한 이미지로만 생각했던 말이 이런 인간미 넘치는 소리를 내자 누리꾼들은 "이거 우리 가족 이야기 아니냐", "말이 이렇게 웃긴 동물인 줄 몰랐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위엄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귀 대장이 된 말들 / Equinisity Retreats


◆ 서서 자는 말이 바닥에 누웠다는 건?


말은 원래 서서 잠을 자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다리 근육을 고정할 수 있는 특수한 신체 구조 덕분에 넘어지지 않고 서서 졸 수 있죠.


이는 야생에서 포식자가 나타났을 때 즉시 도망가기 위한 똑똑한 생존 본능입니다. 하지만 영상 속 말들처럼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워 잠을 잔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있는 장소가 100% 안전하다고 믿고 주인이나 관리자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마음을 푹 놓고 깊은 잠에 빠졌기 때문에 평소에는 듣기 힘든 우렁찬 코골이와 방귀 소리가 거침없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위엄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귀 대장이 된 말들 / Equinisity Retreats


◆ 웃음은 종을 뛰어넘는 최고의 선물


이 영상이 이토록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단순히 소리가 웃겨서만은 아닙니다. 동물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 속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세상 속에서 잠든 말들이 보여준 이 엉뚱한 행동은 수많은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는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말들의 코골이와 방귀 소리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작고 귀여운 서프라이즈와 같습니다.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박장대소하게 만들며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위엄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귀 대장이 된 말들 / Equinisity Retreats


[오늘의 동물 정보] 말들의 시끄러운(?) 소통 방법


사실 말은 감정을 표현할 때 아주 다양한 소리를 사용하고는 하는데요. 각 울음 소리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1. 히히힝(Neighing): 멀리 있는 친구를 부르거나 자신의 위치를 알릴 때 쓰는 소리입니다.

2. 킁킁(Snorting): 무언가 궁금하거나 주변을 경계할 때 콧바람을 세게 내뿜습니다.

3. 힝힝(Nickering): 주인을 만나 반갑거나 맛있는 간식을 기다릴 때 내는 부드러운 소리입니다.

4. 코골이와 방귀: 깊은 수면 단계인 REM 수면에 들어갔을 때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애니멀플래닛위엄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귀 대장이 된 말들 / Equinisity Retreats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