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난입 어떻게 해서든 막으려고 주방 통째로 봉쇄한 집사의 '웃픈 결단'

BY 장영훈 기자
2026.03.13 15:15

애니멀플래닛천방지축 고양이 막으려다 감옥 만든 집사 사연 / x_@Mewchannikki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주방은 늘 걱정스러운 장소입니다. 뜨거운 불과 날카로운 칼, 그리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가득하기 때문이죠.


여기 한 집사도 고양이들의 주방 난입을 막기 위해 1년 동안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예상치 못한 최후의 수단을 선택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고양이를 가두는 대신, 자신이 직접 철창 안으로 들어간 어느 한 집사의 웃픈 결단이 공개돼 고개를 끄덕끄덕이게 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천방지축 고양이 막으려다 감옥 만든 집사 사연 / x_@Mewchannikki


사연은 이렇습니다.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일본에 살고 있는 집사 미우찬니키 씨에게는 큰 고민이 하나 있었죠.


다른 고양이들은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교육하면 곧잘 알아들었지만 유독 포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만은 주방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기 때문이었는데요.


집사가 한참 동안 요리하는 조리대 위에 물병으로 벽을 쌓아보고 발이 따가운 가시 매트를 깔아봐도 포짱의 엄청난 점프력 앞에서는 모두 소용이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천방지축 고양이 막으려다 감옥 만든 집사 사연 / x_@Mewchannikki


포짱이 요리 중에 갑자기 뛰어들어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집사는 결국 1년 만에 큰 결심을 내렸습니다. 바로 주방 전체를 촘촘한 기둥으로 둘러싸는 것.


그는 한국 돈으로 약 20만원의 비용을 들여 24개의 튼튼한 지지대와 전용 펜스를 구매했습니다. 주방 입구부터 천장까지 빈틈없이 막아버린 모습은 마치 영화 속 감옥처럼 보였죠.


특이한 점은 고양이를 방 안에 가둔 것이 아니라 요리해야 하는 집사 스스로가 감옥 같은 주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천방지축 고양이 막으려다 감옥 만든 집사 사연 / x_@Mewchannikki


집사는 펜스 윗부분에 남은 작은 틈새까지 기둥을 덧대어 포짱이 비집고 들어올 기회를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집사는 포짱의 방해 없이 안심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사의 눈물겨운 정성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집 주인인지 헷갈림", "고양이를 위해 자기를 포기함", "진짜 보통 고양이 사랑 아니면 불가능", "이건 인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냈죠.


애니멀플래닛천방지축 고양이 막으려다 감옥 만든 집사 사연 / x_@Mewchannikki


고양이를 혼내거나 억지로 가두는 대신, 사람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고양이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주방에 갇힌 집사를 창살 너머로 멍하니 바라보는 포짱의 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데요.


고양이에 대한 깊은 사랑이 만들어낸 이 엉뚱한 주방 감옥은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애니멀플래닛천방지축 고양이 막으려다 감옥 만든 집사 사연 / x_@Mewchannikki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