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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 정리하다가 “이건 너무 새 건데 버리긴 아깝지 않나…” 싶어서 장난삼아 고양이한테 한번 입혀봤는데, 세상에… 이게 이렇게 찰떡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하얀 바디수트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콕콕 박혀 있는데, 통통한 옆구리에 맞게 쫙 늘어나서 핏이 완전 맞춤 제작 수준입니다.
누워 있는 자세도 왜 이렇게 얌전한지, 마치 신생아처럼 두 손 모으고 자는 모습이라 순간 “우리 집 둘째 언제 이렇게 컸지?” 착각까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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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는 또 얼마나 성실하게 밖으로 빼놓았는지, 등 뒤에 붙은 택이 괜히 육아템 인증 마크처럼 보이고요.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있는데 집사는 휴대폰 붙잡고 연신 “어머, 어머”만 외치고 있습니다.
아기 옷이 고양이를 만나 이렇게 완벽한 ‘냥베이비룩’으로 재탄생할 줄이야… 오늘도 버릴 물건은 없고, 사진첩 용량만 또 사라졌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