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집 비웠더니 현관문만 뚫어지게 바라보며 밤새운 고양이의 '기다림'

BY 장영훈 기자
2026.03.08 21:05

애니멀플래닛외박한 집사 기다리다 망부석 된 고양이 / tiktok_@fratboychadwick


고양이는 흔히 독립적이고 혼자서도 잘 지내는 동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 주인이 하룻밤 집을 비운 사이 현관문만 뚫어지게 바라보며 밤을 지샌 고양이가 있는데요.


정말 생각지 못한, 현관문만 바라보며 망부석이 된 고양이 사연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홈캠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은 결국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하데요. 1살 된 치즈색 고양이 채드의 이야기입니다.


애니멀플래닛외박한 집사 기다리다 망부석 된 고양이 / tiktok_@fratboychadwick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거실에 홀로 앉아 있는 고양이 채드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 채드는 평소처럼 잠을 자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대신, 현관문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죠.


시간이 흘러 깊은 밤이 되었지만 고양이 채드는 자세 하나 흐트러트리지 않고 오직 문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주인이 돌아오지 않는 밤이 길어질수록 고양이 채드의 뒷모습은 점점 더 외롭고 슬퍼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외박한 집사 기다리다 망부석 된 고양이 / tiktok_@fratboychadwick


주인은 밖에서 홈캠을 통해 고양이 채드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잠깐 나갔다 오는 줄 알았을 고양이 채드가 밤새 주인을 기다리며 문을 바라보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고양이의 시크한 모습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죠.


영상은 순식간에 75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시는 채드를 혼자 두지 말아라", "우리집 고양이도 내가 들어올 때 항상 문 앞에 마중 나와 있는데 이런 마음이었을까"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외박한 집사 기다리다 망부석 된 고양이 / tiktok_@fratboychadwick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독립적인 성격을 가졌더라도 주인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규칙적인 교감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고양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하루에 최소 20분에서 30분 정도는 집사와 함께 놀거나 스킨십을 하며 집중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


만약 고양이가 평소보다 자주 울거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행동을 한다면 그것은 집사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외박한 집사 기다리다 망부석 된 고양이 / tiktok_@fratboychadwick


이번 고양이 채드의 사연은 반려동물에게 우리가 얼마나 큰 세상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오해 때문에 혼자 두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는 않은 걸까.


오늘 집에 돌아가면 나를 기다려준 소중한 고양이에게 따뜻한 손길과 사랑을 듬뿍 전해주는 건 어떨까요?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이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fratboychadwick

Broke my heart the entire night watching him on the camera stare at the door waiting for me to come home EDIT : I LEFT MY BEDROOM TV AND LIGHT ON!!! HE USUALLY HANGS IN THERE, I WASNT EXPECTING HIM TO BE IN THE LIVINGROOM AT ALL

♬ Die On This Hill - SIENNA SPIR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