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지하에 갇혔던 30마리 강아지 중 하나…학대 받던 비글의 '생애 첫 산책'

BY 장영훈 기자
2026.03.06 12:48

애니멀플래닛공포를 이겨내고 환한 미소 되찾은 비글 / tiktok_@eric.and.joey


차갑고 어두운 차고 안, 좁은 철창 속에 갇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구조된 비글 톰 콜린스의 이야기인데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따뜻한 사랑을 받아본 적 없던 톰은 처음 구조되었을 때 사람의 손길만 닿아도 온몸을 벌벌 떨며 책상 밑으로 숨기 바빴죠.


과연 이 겁쟁이 강아지에게도 다시 웃는 날이 찾아올 수 있을까요? 비글 강아지 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자원봉사자 에릭은 톰에게 임시 보호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포를 이겨내고 환한 미소 되찾은 비글 / tiktok_@eric.and.joey


처음 집에 온 날, 에릭은 비글 강아지 톰의 몸에 배어있던 슬픈 과거의 냄새를 씻겨주기 위해 정성껏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었는데요.


그리고 평생 차가운 바닥에서만 잠들었던 비글 강아지 톰을 위해 보들보들하고 두툼한 담요를 선물했죠.


처음에는 푹신한 감촉이 낯설어 어쩔 줄 몰라 하던 비글 강아지 톰도 금세 온기를 느끼며 긴장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포를 이겨내고 환한 미소 되찾은 비글 / tiktok_@eric.and.joey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비글 강아지 톰이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였습니다. 처음 산책을 나선 날, 비글 강아지 톰은 무서운 듯 꼬리를 다리 사이로 바짝 감추고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풀냄새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비글 강아지 톰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땅의 냄새를 맡던 비글 강아지 톰은 어느덧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기분이 좋은 듯 신나게 뛰어다니기까지 했죠.


겁에 질려 있던 눈동자는 사라지고 입가에는 환한 강아지 미소가 번졌습니다. 몇 주 동안 에릭의 지극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은 비글 강아지 톰은 이제 더 이상 구석에 숨지 않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포를 이겨내고 환한 미소 되찾은 비글 / tiktok_@eric.and.joey


집안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달리기를 즐기는 명랑한 강아지로 완전히 변신했죠. 비글 강아지 톰의 변화 과정이 담긴 영상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그중 한 여성분이 비글 강아지 톰을 평생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세상은 무서운 곳이라고만 믿었던 녀석은 이제 사랑이라는 이름의 햇살 아래서 행복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포를 이겨내고 환한 미소 되찾은 비글 / tiktok_@eric.and.joey


비글 강아지 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한 생명의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혹시 주변에 겁이 많거나 상처 입은 친구가 있다면 비글 강아지 톰에게 그랬던 것처럼 따뜻한 기다림과 응원을 보내주는 건 어떨까요?


사랑을 먹고 자란 비글 강아지 톰의 밝은 미소가 우리 모두에게 포근한 위로를 전해줍니다. 녀석이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eric.and.joey It's crazy to say, but this may have been one of his first walks... Everyday Tom is growing and experiencing more of the world and we love watching it all unfold. Tom is available @Border Tails Rescue ♬ Cowpoke - Isaiah Sheffield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