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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치다가 물에 빠진 공을 보고 절망에 빠졌을 때, 똘똘한 강아지에게 "가서 공 좀 찾아와!"라고 외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기 그 명령을 너무나 완벽하게, 하지만 조금은 엉뚱하게 수행한 강아지가 있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물가로 당당하게 뛰어든 강아지는 잠시 후 믿기 힘든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을 입에 물고 돌아올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녀석은 셔틀콕을 아예 코 끝에 찰떡같이 끼우고 등장한 것인데요.
마치 하얀 부리가 생긴 오리처럼 변신한 녀석의 모습은 주변에 있던 오리 떼조차 동료로 착각할 만큼 완벽한 '위장술'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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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강아지는 코에 낀 셔틀콕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지, 오히려 오리들 사이에서 유유히 헤엄치며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어 폭소를 자아냅니다.
잃어버린 공을 찾아서 기쁘면서도, 졸지에 '개오리'가 되어버린 반려견의 비주얼에 배를 잡고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션은 성공했지만, 어딘가 맹구 같은 이 귀여운 모습 덕분에 주인의 피로는 싹 날아갔을 것 같네요.
역시 강아지들은 가끔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는 행동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추억을 선물해 주는 최고의 친구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