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강아지를 안고 돌아온 사연 / instagram_@carolinacalvetdaily
화려한 글리터와 음악이 가득한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 날이었습니다. 브라질리아에 사는 캐롤라이나는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나갔죠.
신나게 춤을 추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지하철 역 근처에서 그녀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길에서 생활하는 한 남성 옆에 배가 남산만 하게 부푼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장이라도 아기들이 태어날 것 같은 위태로운 모습에 캐롤라이나는 망설임 없이 강아지를 구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축제 소품 대신 따뜻한 생명을 품에 안고 집으로 향하게 된 것이죠.
임신한 강아지를 안고 돌아온 사연 / instagram_@carolinacalvetdaily
◆ 지하철 인파를 뚫고 시작된 구출 작전
축제 기간의 지하철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캐롤라이나는 이 많은 사람 사이로 만삭의 강아지를 안전하게 옮길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사람들의 배려 속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강아지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맛있는 사료를 배불리 먹었죠. 거리에서 굶주렸을 강아지는 허겁지겁 그릇을 비웠는데요.
캐롤라이나는 축제 기간에 만난 이 특별한 친구에게 브라질의 유명 가수 이름을 따서 베베트라는 예쁜 이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임신한 강아지를 안고 돌아온 사연 / instagram_@carolinacalvetdaily
◆ 전문가가 알려주는 임신한 강아지 돌봄법
베베트처럼 임신한 강아지를 돌볼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애견협회(AKC)에 따르면 임신한 강아지는 아기들을 위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임신 2개월 차부터는 사료 양을 서서히 늘려 평소보다 최대 50%까지 더 먹여야 할 수도 있죠. 특히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인의 비율이 잘 맞춰진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영양제를 너무 과하게 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꼭 수의사와 상담하고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임신한 강아지를 안고 돌아온 사연 / instagram_@carolinacalvetdaily
◆ 새 생명을 기다리는 따뜻한 보금자리
검사 결과 베베트의 배 속에는 무려 대여섯 마리의 아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베베트가 가만히 누워 있을 때면 배 속에서 아기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였죠.
캐롤라이나는 베베트가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조용하고 따뜻한 곳에 깨끗한 담요를 깐 상자를 준비했습니다.
수의사는 아기 중 한 마리의 위치가 좋지 않아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캐롤라이나는 베베트가 안전하게 아기들을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임신한 강아지를 안고 돌아온 사연 / instagram_@carolinacalvetdaily
◆ 생명을 향한 관심이 만드는 기적
캐롤라이나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베베트는 차가운 길바닥이 아닌 따뜻한 집에서 아기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무심코 지나쳤다면 베베트와 아기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주변의 작은 생명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 세상에는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연 속 베베트가 무사히 출산을 마치고 아기 강아지들과 함께 행복한 꽃길만 걷기를 전 세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