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로 얼룩말 잡아먹는 사자가 가장 먼저 뜯어먹은 것은 '고환'이었다

BY 하명진 기자
2026.02.23 10:14

애니멀플래닛출처_youtube@pestandanimals


야생의 세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냉혹하고 치열합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에는 굶주린 사자가 얼룩말 사냥에 성공한 뒤, 숨이 채 끊어지기도 전인 상태에서 식사를 시작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의외의 사실이 있습니다. 사자가 가장 먼저 입을 가져다 댄 곳이 다름 아닌 얼룩말의 '고환' 부위였다는 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출처_youtube@pestandanimals


일반적으로 맹수들이 목덜미를 물어 숨통을 끊는 것과 달리, 현장에서는 종종 이처럼 특정 급소부터 공략하는 모습이 포착되곤 합니다. 


거대한 얼룩말을 제압한 사자가 왜 하필 그곳부터 뜯어먹기 시작했는지, 야생 동물들의 본능 속에 숨겨진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제왕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사자의 집요하고도 잔인한 식사 현장은 자연의 섭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출처_youtube@pestandanimals


애니멀플래닛출처_youtube@pestandanimals


[전문가 분석] 사자가 고환 부위를 먼저 공략하는 이유


가장 취약한 급소: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자는 본능적으로 사냥감의 가장 약한 부위를 알고 있습니다. 고환은 피부가 얇고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이곳을 공격하면 사냥감에게 극심한 고통과 쇼크를 주어 반항할 의지를 완전히 꺾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 근육질인 다른 부위에 비해 고환과 하복부 주변은 피부가 연해 이빨로 뜯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배고픈 포식자에게는 가장 빠르고 쉽게 고단백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부위'인 셈입니다.


효율적인 내장 접근: 하복부 쪽은 장기로 통하는 입구와 같습니다. 사자는 이곳을 먼저 뚫음으로써 영양가가 가장 높은 내장 부위로 빠르게 접근하여 다른 경쟁자들이 나타나기 전에 식사를 마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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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