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수 잘못 찾았네" 새끼 하마 노리고 하마 떼 잠입한 악어의 처참한 결말

BY 하명진 기자
2026.02.26 16:03

애니멀플래닛새끼 하마 잡아먹으려고 잠입했다 들통난 악어의 모습 / Latest Sightings


강의 무법자로 불리는 악어가 자신의 목숨을 건 위험한 도박에 나섰다가 호된 대가를 치렀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한 강가에서 새끼 하마를 잡아먹기 위해 하마 무리 속으로 겁 없이 뛰어든 악어가 하마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사건은 악어가 수십 마리의 하마가 밀집해 있는 구역에 몰래 잠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악어의 목표는 무리 사이에 섞여 있던 어린 새끼 하마였으나, 영리한 하마들은 침입자의 존재를 곧바로 알아챘습니다. 


위협을 느낀 하마들은 즉시 새끼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는 동시에, 악어를 에워싸며 퇴로를 차단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새끼 하마 잡아먹으려고 잠입했다 들통난 악어의 모습 / Latest Sightings


순식간에 30여 마리의 거대한 하마 떼에 갇힌 악어는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습니다. 하마들은 강력한 턱과 이빨을 이용해 악어를 물어뜯으며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악어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거구의 하마들이 내뿜는 압도적인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녀야 했습니다.


긴박했던 사투 끝에 악어는 기적적으로 무리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이미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기진맥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새끼 하마 잡아먹으려고 잠입했다 들통난 악어의 모습 / Latest Sightings


평소 온순해 보이는 하마가 화가 났을 때 얼마나 무서운 맹수로 돌변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현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마가 왜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인지 알겠다", "악어가 살아서 나간 게 천운이다",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들의 모성애가 대단하다" 등 놀라움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생의 법칙은 때로 이처럼 포식자조차 사냥감이 될 수 있다는 냉혹한 진실을 일깨워줍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