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같이 벌 설게요" 벽 보고 서 있는 언니 곁 지킨 '천사' 보더콜리의 반전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03.03 10:02

애니멀플래닛Hey! Wow Suna!


잘못을 저질러 엄마에게 훈육을 받는 언니를 보고,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며 곁을 지킨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대만 주베이시에 거주하는 보더콜리 '하나(哈娜)'는 최근 벽을 보고 서 있는 벌을 받게 된 어린 언니를 위해 뜻밖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평소 언니를 끔찍이 아끼는 하나는 언니가 엄마에게 혼나며 눈물을 흘리자 자꾸만 마음이 쓰였던 모양입니다. 


녀석은 조용히 언니 옆으로 다가가더니, 마치 자신도 함께 벌을 받는 것처럼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아 몸을 구부린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Hey! Wow Suna!


더욱 감동적인 것은 그다음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는 슬쩍 엄마를 바라보며 "이제 그만 언니를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간절한 눈빛을 보냈습니다. 


강아지의 진심 어린 중재에 결국 엄마도 웃음을 터뜨리며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언니는 5분도 안 되어 벌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Hey! Wow Suna!


사실 올해 7살인 하나는 과거 동물병원에 버려졌던 아픈 기억이 있는 유기견 출신입니다. 지금의 가족에게 입양된 초기에는 매우 소심한 성격이었으나,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현재는 누구보다 늠름하고 다정한 반려견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더콜리가 똑똑하다더니 마음까지 예쁘다", "언니를 지켜주는 모습이 든든한 보디가드 같다", "아픈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