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가출(?) 했다가 집에 돌아온 고양이의 충격적인 '몰골 상태'

BY 하명진 기자
2026.03.01 15:07

애니멀플래닛新浪网


평소 집 안에서만 지내던 고양이가 집사 몰래 가출을 감행했다가 다음 날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으로 귀가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을 통해 소개된 이 사연은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어느 날 밤, 집사 몰래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가 밤새도록 돌아오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얌전하던 녀석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집사는 밤잠을 설치며 걱정으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외출을 하려던 집사는 현관 앞에 엎드려 있는 자신의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안도감보다 먼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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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윤기가 흐르는 털을 뽐내던 깔끔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고양이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몰골'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얼굴 전체에는 끈적한 거미줄이 마치 가면처럼 촘촘하게 붙어 있었으며, 온몸 구석구석에는 정체 모를 먼지 덩어리와 오물들이 다닥다닥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밤새 동네의 좁고 지저분한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탓인지, 녀석의 몰골은 마치 거친 야생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처럼 보였습니다. 


집사는 서둘러 고양이의 몸에서 거미줄과 이물질들을 떼어내 주었지만, 정작 고양이는 자신의 처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잔뜩 인상을 쓴 채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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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이끌려 나간 바깥세상이 생각보다 험난했음을 몸소 증명한 이 고양이의 사연은 "역시 고양이는 못 말린다", "얼굴만 봐도 얼마나 험난한 모험이었는지 알 것 같다"라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집사의 세심한 손길 덕분에 예전의 꽃미모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부디 이번 가출 사건이 녀석에게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교훈을 남겼길 바랍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