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강아지 얼굴 보고 나라 잃은 표정 지은 엄마 리트리버 / sohu
세상에서 가장 착한 강아지로 뽑히는 골든 리트리버와 잘생겼지만 엉뚱한 매력으로 유명한 시베리안 허스키가 사랑에 빠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기대했죠. 리트리버의 지혜로움과 허스키의 멋진 외모를 골고루 닮은 역대급 천재견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아기 강아지들이 태어나고 눈을 뜨는 순간, 집사와 엄마 강아지는 그만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유전자가 아주 특별한 장난을 쳤기 때문인데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아기 강아지 얼굴 보고 나라 잃은 표정 지은 엄마 리트리버 / sohu
아기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얼굴이 조금씩 선명해지자 집사는 깨달았습니다. 이번 유전자 조합은 실패가 아니라 아주 특별한 당첨이라는 것을요.
집사는 이 4남매에게 아주 찰떡궁합인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첫째는 얼굴은 리트리버처럼 순하게 생겼는데 눈동자가 허스키를 닮아 초점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멍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둘째는 리트리버의 듬직한 몸을 가졌지만 소심하고 엉뚱한 허스키의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아 항상 구석에서 멍하니 세상을 구경하죠.
아기 강아지 얼굴 보고 나라 잃은 표정 지은 엄마 리트리버 / sohu
셋째는 아빠 허스키를 쏙 빼닮아 잘생겼지만 왠지 모르게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어 보는 사람마다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마지막 막내인 넷째는 오로지 먹고 자는 것에만 집중하는 느긋한 성격으로 온 집안을 제집 안방처럼 누비고 다닌답니다.
이 4남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눈빛입니다. 허스키 특유의 유체이탈을 한 듯한 눈빛은 숨길 수가 없었죠. 리트리버 엄마를 닮아 몸집은 듬직한데 눈을 마주치면 "나 지금 사고 칠 준비 됐어"!라고 말하는 듯한 엉뚱함이 뚝뚝 묻어납니다.
아기 강아지 얼굴 보고 나라 잃은 표정 지은 엄마 리트리버 / sohu
실제로 이 녀석들은 한쪽 눈으로는 집사를 쳐다보고 다른 쪽 눈으로는 다음에 뜯을 소파 위치를 정하는 듯한 신비로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리트리버의 점전함은 어디로 가고 아빠 허스키의 장난꾸러기 유전자가 아이들의 영혼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것 같습니다.
새끼들을 돌보는 엄마 리트리버의 표정은 매일매일이 복잡합니다. 젖을 먹이는 동안에도 먼 산을 바라보며 "내가 정말 이 아이들을 낳은 게 맞나?"라며 깊은 생각에 빠지곤 하죠.
아기 강아지 얼굴 보고 나라 잃은 표정 지은 엄마 리트리버 / sohu
멍한 표정으로 사고를 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라를 잃은 듯한 표정이 절로 지어집니다. 반면 아빠 허스키는 매일이 신납니다.
자기랑 똑같이 생긴 엉뚱한 아이들이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그저 자랑스럽기만 하죠. 꼬리를 살랑거리며 아이들과 함께 사고를 칠 궁리를 하는 아빠의 모습에 집사는 결국 포기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비록 집사가 기대했던 천재견의 모습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이는 이 4남매의 멍한 표정은 그 어떤 명약보다 큰 웃음을 줍니다.
아기 강아지 얼굴 보고 나라 잃은 표정 지은 엄마 리트리버 / sohu
[오늘의 반려동물 정보] 믹스견(하이브리드견)이 더 튼튼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서로 다른 품종이 만나 태어난 믹스견들은 외모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재미도 있지만 건강 면에서도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1. 유전병 걱정이 적어요: 특정 품종이 가진 고질적인 질병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습니다.
2.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외모: 부모견의 유전자가 섞이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한 생김새를 가지게 됩니다.
3. 적응력이 뛰어남: 다양한 성격이 섞여 환경 변화에 더 잘 적응하고 똑똑한 경우도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