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쫓겨나던 유기견의 화려한 부활 / Suzette Hall
어느 동네 길모퉁이, 온몸의 털이 엉망으로 엉키고 먼지투성이가 된 작은 강아지가 한 달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강아지가 버려진 줄도 모르고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이 강아지에게는 기다림보다 더 간절한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담장 너머에 사는 다른 강아지 친구였습니다. 친구 곁에 있고 싶어 매일 구박을 받으면서도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강아지 터커의 이야기가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매일 쫓겨나던 유기견의 화려한 부활 / Suzette Hall
◆ 발길질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우정
터커는 유기견이었지만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어느 집 마당에 사는 강아지와 우연히 친구가 되었거든요. 터커는 그 친구 곁에 있고 싶어서 몰래 대문 사이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집 주인들은 터커를 반가워하지 않았습니다. 더럽고 냄새난다는 이유로 터커를 발로 차서 밖으로 내쫓기 일쑤였죠.
쫓겨난 터커는 슬펐지만 멀리 가지 않았습니다. 담장 밖 차가운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친구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바라보는 것이 터커에게는 유일한 행복이자 위로였던 것.
넝마처럼 엉킨 털 사이로 보이는 터커의 눈망울은 오직 친구만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쫓겨나던 유기견의 화려한 부활 / Suzette Hall
◆ 맛있는 간식과 함께 찾아온 기적 같은 구조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동물 구조 전문가 수제트 홀 씨가 터커를 돕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처음에는 겁이 많아 도망치던 터커였지만 수제트 씨가 준비한 맛있는 간식 냄새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배고픔을 견디며 한 달을 버틴 터커는 결국 구조용 우리 안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수제트 씨는 터커가 아마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간식은 처음 먹어봤을 것이라며 안쓰러워했습니다. 드디어 터커의 길거리 생활이 끝나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매일 쫓겨나던 유기견의 화려한 부활 / Suzette Hall
◆ 이제는 행복만 남았어!
목욕을 마친 터커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덥수룩한 털 속에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외모가 드러난 것이죠.
수제트 씨는 터커가 실제로 그만큼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친구 집에서 쫓겨나 길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지만 터커는 이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담장 밖에서 친구를 그리워하던 슬픈 강아지가 아니라, 사랑 받는 집 강아지로 살아갈 터커의 앞날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매일 쫓겨나던 유기견의 화려한 부활 / Suzette H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