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한테 밤 10시니깐 "어서 가서 자"라고 말했더니 눈앞에서 벌어진 일

BY 장영훈 기자
2026.03.10 21:55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 보여준 귀여운 반항 / xidouxiyangyang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잠은 안 오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 강아지에게도 똑같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평소 영리하기로 소문난 강아지 희두는 주인 아빠가 이제 자야 한다고 말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반항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이 마치 고집부리는 어린아이 같아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강아지의 잠투정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요.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 보여준 귀여운 반항 / xidouxiyangyang


밤 10시는 강아지들에게도 꿈나라로 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강아지 희두는 아직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죠.


입에는 제일 좋아하는 인형을 물고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흔들며 거실을 누비던 강아지 희두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금 당장 자러 가라는 주인의 엄한 명령이었습니다. 강아지 희두는 순간 멈칫하며 아쉬운 눈빛을 보냈지만 결국 아빠의 말에 따라 침대 쪽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는데요.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 보여준 귀여운 반항 / xidouxiyangyang


침대에 도착한 강아지 희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침대 위에 올라가 보니 방금까지 가지고 놀던 인형이 거실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결국 다시 내려가 인형을 물어오겠다는 허락을 받아낸 강아지 희두는 인형을 입에 물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놀던 흐름이 끊긴 것이 여전히 억울했나 봅니다.


침대에 올라와 인형을 바닥으로 휙 내팽개치며 작지만 확실한 불만을 표현했죠. 인형을 던지며 화풀이를 하던 강아지 희두는 문득 아빠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 보여준 귀여운 반항 / xidouxiyangyang


아빠가 무언가 단단히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자 금세 꼬리를 내리고 얌전한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방금 전까지의 당당함은 어디 갔는지 아빠의 손길에 따라 조용히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죠.


잠시후 아빠가 덮어주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 쓴 희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 태세 전환이 어찌나 빠른지 지켜보던 가족들도 모두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기분이 상하거나 졸릴 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의사표현을 합니다. 강아지 희두처럼 인형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은 "나는 지금 놀고 싶어요, 아직 잠들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 보여준 귀여운 반항 / xidouxiyangyang


강아지가 밤에 잠을 자지 않으려 한다면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충분히 활동을 즐기고 저녁에는 차분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강아지도 자연스럽게 밤 시간을 휴식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결국 아빠의 품에서 얌전히 잠이 든 강아지 희두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평온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또 주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강아지 희두를 보면 반려동물이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 삶에 큰 기쁨을 주는 소중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네요.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