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나타난 노란색 솜뭉치, '3년 무보수' 알바 끝에 정직원 된 고양이 사연

BY 장영훈 기자
2026.03.18 11:54

애니멀플래닛기차역 수호천사가 된 유기묘의 놀라운 묘생역전 / x_@TheStourbridge


영국 서부 미들랜즈에 위치한 스토어브리지 정션 기차역에는 아주 특별한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바로 노란 털이 매력적인 고양이 조지인데요.


고양이 조지는 단순히 역에서 쉬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니라 무려 3년 동안이나 성실하게 역을 지킨 끝에 공식적으로 수석 쥐 잡기 관리관이라는 직함까지 얻은 능력자입니다.


매일 아침 승객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역의 마스코트가 된 고양이 조지의 특별한 출근길이 너무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기차역 수호천사가 된 유기묘의 놀라운 묘생역전 / x_@TheStourbridge


고양이 조지가 처음부터 이 기차역의 정직원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원래 주인과 살고 있었지만 주인이 이사를 가게 되면서 고양이 조지는 기차역 근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후 고양이 조지의 사연을 알게 된 역장 이안 톰린슨은 조지를 따뜻하게 보살펴주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고양이 조지는 주인이 멀리 외국으로 떠나면서 역장님의 가족이자 기차역의 소중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한결같이 역을 지킨 고양이 조지의 정성이 통한 것.


애니멀플래닛기차역 수호천사가 된 유기묘의 놀라운 묘생역전 / x_@TheStourbridge


고양이 조지의 주된 업무는 기차역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나쁜 쥐들이 나타나지 않게 감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양이 조지는 가끔 쥐를 잡아와 역 직원들에게 선물로 전달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듭니다.


순찰이 끝난 뒤에는 주로 매표소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기차를 타러 온 승객들을 반겨주는데요.


애니멀플래닛기차역 수호천사가 된 유기묘의 놀라운 묘생역전 / x_@TheStourbridge


보들보들한 털을 만져주는 승객들의 손길을 즐기며 역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고양이 조지의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이제 고양이 조지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팬들을 거느린 SNS 스타가 되었습니다. 고양이 조지를 직접 보기 위해 멀리서 기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생겨난 것.


사람들은 고양이 조지의 사진을 보며 힐링을 얻고 기차역 직원들은 고양이 조지 덕분에 업무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다며 고양이 조지를 복덩이로 여기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기차역 수호천사가 된 유기묘의 놀라운 묘생역전 / x_@TheStourbridge


작은 길고양이 한 마리가 기차역의 수석 관리관이 되기까지, 고양이 조지가 보여준 성실함과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은 세상을 더 밝게 만들었습니다.


고양이 조지는 단순히 쥐를 잡는 동물을 넘어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미소를 선물하는 진정한 역의 수호신입니다.


혹시 영국 여행을 가게 된다면 스토어브리지 정션역에 들러 고양이 조지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