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고 만졌다가 큰일 날 뻔”... 모르는 개 함부로 만지면 위험한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03.14 09:22

애니멀플래닛유튜브 @동물타임


- 호의가 공격으로 변하는 건 한순간... 전문가들 “모르는 강아지 접촉 시 각별한 주의 필요”


길거리에서 만난 낯선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올 때, 귀여운 모습에 무심코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은 적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평화로운 거리에서 한 남성이 목줄 없이 다가온 유기견 혹은 인근의 개와 교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개는 처음에 남성의 주변을 맴돌며 고개를 숙이는 등 마치 ‘쓰다듬어 달라’는 듯한 몸짓을 보였습니다. 남성 역시 경계심 없이 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튜브 @동물타임


심지어 개는 남성에게 두 발로 서서 안기려 하며 애교를 부리는 듯한 행동까지 보였지만,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되었습니다. 


남성과 상호작용을 하던 개가 찰나의 순간 이빨을 드러내며 남성을 공격하려고 돌변한 것입니다. 다행히 남성이 빠르게 몸을 피하며 직접적인 물림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현장에 있던 남성은 물론 영상을 지켜본 이들 모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반려견 전문가들은 "개들이 꼬리를 흔들거나 다가오는 것이 반드시 '만져달라'는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라고 조언합니다. 


낯선 사람의 손길이 개의 입장에서는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머리 위로 손을 뻗는 행위는 개들에게 압박감이나 공포를 유발해 방어 기제로서의 공격성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애니멀플래닛

전문가들은 모르는 개를 만났을 때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합니다.


-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않기 (도전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


- 먼저 손을 내밀지 않기 (개가 냄새를 맡으며 탐색할 시간을 줄 것)


- 보호자의 동의 없이 만지지 않기


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합니다. 아무리 유순해 보이는 강아지라도 처음 보는 사이라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티스트와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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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