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MC딩동, 자숙 중 또 폭행 논란…생방송 도중 여성 BJ 머리채 잡아

BY 하명진 기자
2026.03.11 16:20

애니멀플래닛딩동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했다. / 엑셀 방송 캡처


- 과거 범죄 조롱에 폭발? 사과 후 춤판 벌인 리액션에 누리꾼 비판 쇄도


음주운전 후 도주 및 경찰차 파손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이번에는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한 플랫폼의 경쟁형 후원 방송(이른바 '엑셀 방송')에 출연한 MC딩동은 함께 방송하던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해당 사건은 여성이 노래 도중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한 MC딩동이 돌발 행동을 하며 발생했습니다.


현장의 긴박한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시청자들은 공적인 방송 복귀를 시도하던 인물이 또다시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딩동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했다. / 엑셀 방송 캡처


- 눈물의 사과 직후 '후원 리액션' 댄스…진정성 의구심


논란이 커지자 MC딩동은 방송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일이 없어 간신히 다시 시작하려던 참에 과거의 과오가 언급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다시는 음주운전이나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 논란은 사과 직후에 터져 나왔습니다. 시청자의 고액 후원이 들어오자마자 눈물을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 밝게 춤을 추며 후원자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방금 전까지 반성하던 사람의 태도가 맞느냐", "자극적인 수익 구조가 낳은 도덕적 해이"라며 날 선 비판을 보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딩동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했다. / 엑셀 방송 캡처


- 집행유예 기간 중 끊이지 않는 구설…복귀 가도 '적신호'


MC딩동은 지난 2022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현역가왕3' 사전 MC 등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이번 폭행 논란으로 다시 한번 거센 퇴출 요구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폭행 및 모욕 혐의로 피소된 전력이 재조명되면서, 방송계 안팎에서는 그의 자숙 기간이 보여주기식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