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이장우 순대국집, 식자재 정산 '먹튀' 논란

BY 하명진 기자
2026.03.17 13:41

애니멀플래닛


배우 이장우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직접 운영한다고 홍보해온 순대국 전문점 '호석촌'이 수개월간 식자재 납품 대금을 정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장우 측은 순대국 제조의 핵심 재료인 돼지 부속물 등의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축산 유통업체에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안 소재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현재까지 받지 못한 미수금만 4,000만 원이 넘는다고 폭로했습니다. 한때 미정산 액수가 6,40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는 설명입니다. 


A씨는 "2023년 오픈 전 이장우가 직접 내려와 고기 품질을 확인하는 열의를 보여 연예인이라는 신뢰를 갖고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정산 주기가 차츰 늦어지더니 결국 8개월째 대금이 묶인 상태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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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미수금으로 인해 물건 출고가 어렵다는 업체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식당 측은 "돼지머리 추가 주문이 가능하냐"며 막무가내식 요구를 지속한 정황이 포착되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이장우의 '책임 회피' 여부입니다. 그간 이장우는 '전현무계획', '인생84', '쯔양' 등 유명 채널에 출연해 본인이 직접 육수를 끓이고 고기를 삶는 '주인장'임을 자처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수금 사태가 불거지자 이장우가 이사로 재직 중인 F&B 기업 '호랑이' 측은 "실제 운영은 친구 B씨의 몫이었으며, 이장우는 초기 홍보에만 참여했을 뿐 경영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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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피해자 A씨는 "방송에서 홍보할 때는 본인 가게라고 하더니, 돈을 갚으라고 하니 친구 가게라고 말을 바꾸느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호석촌'의 운영권은 기존 법인에서 이장우가 소속된 '호랑이'로 이전된 상태임에도, 사측은 "이장우는 채무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어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