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마리 강아지가 동시에 조용히 카메라 응시하게 만든 '마법 같은 순간'

BY 장영훈 기자
2026.04.02 09:54

애니멀플래닛수십 마리 강아지가 동시에 카메라 보게 만든 '이것'의 정체 / instagram_@woofpackmiami


강아지 한 마리랑 사진 찍기도 정말 힘들지 않나요? 카메라 좀 봐달라고 간식도 흔들어보고 소리도 내보지만, 정작 셔터를 누를 땐 엉뚱한 곳을 보거나 쌩하고 도망가버리기 일쑤죠.


그런데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한 강아지 유치원에서는 수십 마리의 강아지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앉아 완벽한 단체 사진을 찍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덩치 큰 대형견부터 조그만 소형견까지, 성격도 제각각인 아이들이 어떻게 이렇게 차분하게 카메라를 응원하고 있을까요?


애니멀플래닛수십 마리 강아지가 동시에 카메라 보게 만든 '이것'의 정체 / instagram_@woofpackmiami


저도 처음엔 합성인 줄 알았는데 그 뒤에 숨겨진 특별한 노하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산드라와 호세가 운영하는 이 유치원 우프팩의 사진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보통 강아지들이 모여 있으면 서로 장난치느라 정신없기 마련인데 이곳 강아지들은 마치 졸업 사진을 찍는 학생들처럼 아주 의젓하기 때문입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서른 마리가 넘는 강아지들이 줄을 맞춰 앉아 있는 모습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예요. 억지로 시킨 게 아니라 아이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고 편안해 보여서 더 신기하답니다.


애니멀플래닛수십 마리 강아지가 동시에 카메라 보게 만든 '이것'의 정체 / instagram_@woofpackmiami


도대체 어떻게 이런 마법 같은 일이 가능할까요? 비밀은 바로 매일 반복되는 규칙적인 생활에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앉아나 기다려 같은 명령을 억지로 가르치지 않아요.


대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산책하고 밥 먹고 쉬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강아지들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만드는 거죠.


처음 유치원에 온 강아지도 친구들이 차분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따라가게 된답니다. 주인과 강아지 사이에 쌓인 깊은 믿음이 완벽한 사진의 진짜 주인공인 셈이죠.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수십 마리 강아지가 동시에 카메라 보게 만든 '이것'의 정체 / instagram_@woofpackmiami


사실 저도 예전에 저희 집 강아지랑 사진 찍으려다 포기한 적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 유치원 사례를 보면서 깨달은 점이 있어요.


억지로 카메라를 보게 하기보다 강아지가 이 공간을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게 먼저라는 사실이죠.


소리를 지르거나 억압하는 대신 기다려주면 강아지들도 집사의 마음을 읽고 최고의 포즈를 선물해준답니다. 강아지들에게 사진 촬영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주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 시간이 되어야 해요.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수십 마리 강아지가 동시에 카메라 보게 만든 '이것'의 정체 / instagram_@woofpackmiami


결국 이 놀라운 사진들은 강아지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에요.


단순히 줄을 잘 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수많은 강아지가 한 공간에서 싸우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는 게 핵심이죠.


이런 따뜻한 환경 덕분에 우리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귀엽고 완벽한 댕댕이 떼샷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거랍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이 아이들의 모습,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