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음수기 거부하고 싱크대에서 물 마시는 천재견급 고양이
머리에 물을 맞으며 집사가 손으로 받아준 물 마시는 고양이 / threads_@tainansalesman
고양이는 원래 물을 싫어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하셨나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몸에 물이 한 방울만 닿아도 질색하며 도망가기 바쁘죠.
그런데 여기, 물을 마실 때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쫄딱 젖는 것을 즐기는 아주 이상한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흐르는 물에 정수리를 대고 시원하게 머리를 감으면서 목까지 축이는 고양이 유두의 엉뚱한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볼까요?
머리에 물을 맞으며 집사가 손으로 받아준 물 마시는 고양이 / threads_@tainansalesman
대만 출신의 고양이 유두는 원래 시장 길거리를 떠돌던 아기 고양이였어요. 생선을 파는 남매 집사님이 시장에서 유두를 발견하고 가족으로 맞이했죠.
유두라는 이름도 집사님이 시장에서 팔던 생선 부위 이름에서 따온 아주 정겨운 이름이랍니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고양이 유두는 다른 고양이들과는 조금 다른, 아주 특별한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집사는 고양이 유두를 위해 깨끗하고 비싼 자동 음수기까지 사주셨어요. 하지만고양이 유두는 음수기 근처에는 가기도 싫어한답니다.
머리에 물을 맞으며 집사가 손으로 받아준 물 마시는 고양이 / threads_@tainansalesman
대신 고양이 유두가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곳은 바로 주방 싱크대예요. 수돗물 나오는 구멍 앞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 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죠.
더 신기한 건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입만 대는 게 아니라 정수리를 수도꼭지에 딱 붙여버린다는 거예요. 고양이 유두가 머리로 물줄기를 막고 있으면 물이 사방으로 튀기 마련이죠.
그럼 집사는 익숙한 듯 손바닥을 오목하게 모아 고양이 유두의 턱밑에 대어줍니다. 고양이 유두는 자기 머리를 타고 흐르는 물이 집사님의 손에 고이면 그제야 할짝할짝 맛있게 물을 마셔요.
머리에 물을 맞으며 집사가 손으로 받아준 물 마시는 고양이 / threads_@tainansalesman
머리는 이미 홀딱 젖어서 털이 뾰족뾰족해졌는데도 고양이 유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 집사님을 웃게 만든답니다.
이를 본 수많은 랜선 집사님들은 배꼽을 잡았어요. 고양이 털이 사실은 방수가 아니냐며 놀라워하기도 하고 샤워와 수분 보충을 동시에 해결하는 유두의 효율적인 모습에 감탄을 보내기도 했죠.
물을 너무 안 마셔서 걱정인 다른 집사들은 이렇게라도 물을 잘 마셔준다면 매일 손바닥으로 물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부러워하기도 했어요.
머리에 물을 맞으며 집사가 손으로 받아준 물 마시는 고양이 / threads_@tainansalesman
우리집 고양이도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하곤 하죠? 저도 처음에 저희 집 고양이가 화장실 물을 탐낼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하지만 고양이 유두처럼 자신만의 확실한 취향이 있는 모습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고양이의 엉뚱한 행동 때문에 크게 웃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집 고양이가 고집하는 나만의 특별한 습관이 있다면 자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