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강아지의 반전? "너무 착해서" 시험에 떨어진 골든 리트리버의 기적
꼴찌 강아지가 소방관들의 영웅이 된 사연 / instagram_@firstrespondertherapydogs
학교 성적이 안 좋거나 시험에 떨어져서 속상했던 적 있나요? 여기 너무 착하고 똑똑해서 오히려 도우미견 시험에서 탈락한 아주 특별한 골든 리트리버가 있어요. 이름은 케리스예요.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는 원래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을 돕는 안내견이 되려고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그런데 왜 탈락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다시 모든 사람의 영웅이 되었을까요? 꼴찌의 반전 드라마 같은 케리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꼴찌 강아지가 소방관들의 영웅이 된 사연 / instagram_@firstrespondertherapydogs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는 태어날 때부터 엘리트 집안이었어요. 엄마와 아빠 모두 훌륭한 안내견이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케리스가 당연히 멋진 안내견이 될 거라고 믿었죠.
하지만 훈련을 시작하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는 사람의 기분을 너무나 잘 알아챘거든요.
길을 안내해야 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조금만 슬퍼 보여도 발걸음을 멈추고 위로해주느라 바빴던 거예요.
꼴찌 강아지가 소방관들의 영웅이 된 사연 / instagram_@firstrespondertherapydogs
안내견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길을 찾아야 하는데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는 사람의 슬픔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어요. 결국 녀석은 안내견 학교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안내견 학교 선생님들은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의 이 따뜻한 마음을 그냥 버리기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길을 찾아주기로 했죠.
바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안아주는 치료견이 되는 것.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는 하이디라는 새 주인을 만나 소방관, 경찰관, 구급대원 아저씨들을 위로해주는 특수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꼴찌 강아지가 소방관들의 영웅이 된 사연 / instagram_@firstrespondertherapydogs
소방관이나 경찰관 아저씨들은 무서운 사고 현장에 자주 가기 때문에 마음속에 남모를 슬픔과 스트레스가 많아요.
하지만 씩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남들에게 힘들다고 말하지 못할 때가 많죠. 그때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가 살며시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품에 쏙 안겨주면 아저씨들의 굳어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답니다.
이제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는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스타 치료견이 되었어요. 안내견 시험에서는 떨어졌지만 오히려 그 예민한 성격 덕분에 누구보다 먼저 슬픈 사람을 찾아내 위로할 수 있게 된 거죠.
꼴찌 강아지가 소방관들의 영웅이 된 사연 / instagram_@firstrespondertherapydogs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의 주인은 녀석처럼 시험에 떨어진 강아지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대요.
저희 집 강아지도 가끔 제가 울고 있으면 눈물을 닦아주듯 핥아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큰 힘이 되거든요.
골든 리트리버 케리스도 아마 그런 마음으로 매일 영웅들을 지켜주고 있을 거예요. 세상에 쓸모없는 재능은 없다는 걸 케리스가 몸소 보여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