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엄마 뒤따라 오던 아들이 보이지 않아 봤다가 마주한 모습

BY 하명진 기자
2026.04.10 11:32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평소와 다름없이 비 오는 거리를 걷던 한 어머니는 문득 뒤를 따르던 아들의 인기척이 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가 길을 잃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뒤를 돌아본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자신의 우산을 활짝 펴서 길가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리트리버에게 씌워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 소년은 자신도 비를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쫄딱 맞고 있는 강아지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강아지가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최대한 기울여 받쳐주었습니다. 


그 바람에 소년의 흰 티셔츠와 바지는 빗물에 흠뻑 젖어 들어갔지만, 아이의 시선은 오로지 비를 피하고 있는 강아지에게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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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훈훈한 모습은 길을 지나던 행인의 카메라에 포착되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른보다 나은 아이의 마음씨에 눈물이 난다", "이 아이가 자라서 만들 세상은 분명 더 따뜻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피어난 노란 우산의 기적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사랑과 배려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