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하고 아내와 함께 시신 유기?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피의자 26살 조재복

BY 하명진 기자
2026.04.08 20:37

애니멀플래닛대구 캐리어 살인사건 피의자 조재복(26).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에서 장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담아 하천에 유기한 잔혹한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조재복(26)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재복은 지난달 중순, 대구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이후의 행적입니다. 그는 아내와 공모하여 장모의 시신을 대형 여행용 캐리어에 담았으며, 이를 대구 신천 인근에 내다 버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평소 아내에게도 상습적인 폭력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은 지난달 말, 신천 잠수교 아래에서 반쯤 물에 잠긴 의문의 캐리어가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은 시신 확인 직후 신속한 수사를 통해 10여 시간 만에 조재복 내외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측은 범행의 잔혹함과 물적 증거의 충분함, 그리고 공공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고려해 이번 신상 공개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재복 본인 또한 공개 결정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는 향후 한 달간 그의 정보가 게시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내일(9일) 조 씨를 검찰에 송치하며 사건의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