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누구더라?" 시골 할머니가 강아지 이마에 '이것' 칠한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04.17 11:56

애니멀플래닛


한날한시에 태어나 얼굴조차 판박이인 강아지 형제들을 구별하기 위해 시골 할머니가 고안해낸 유쾌한 아이디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골에서 강아지 이름을 외우는 법'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갓 태어난 듯 솜사탕처럼 하얀 털을 가진 6~7마리의 백구 강아지들이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들의 이마에는 저마다 다른 색깔의 점이 콕 찍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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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확인해보니, 한꺼번에 태어난 강아지들이 너무 똑같이 생겨 구분이 어려웠던 할머니의 '묘수'였습니다. 할머니는 강아지들의 건강에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이마에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무지개 색깔을 입혀 표시해 두셨습니다. 


덕분에 할머니는 헷갈리지 않고 아이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부르며 정성껏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마에 색을 칠해 동물을 구분하는 방식은 과거 시골 마을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정겨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비록 현대적인 방식은 아닐지라도, 어린 생명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고 구분하려 했던 어르신들의 소박한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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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무지개 강아지들이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 "시골의 따뜻한 정이 그리워지는 사진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망졸망 모여 앉아 꼬리를 흔드는 백구들의 모습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힐링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합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