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맞아요?" 물놀이 중인 코몬도르가 전 세계 누리꾼들을 낚은 방법

BY 하명진 기자
2026.04.19 07:3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mondorhanga


잔잔한 호수 한복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하얀 물체가 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멀리서 보면 누군가 쓰다 버린 대형 대걸레나 낡은 양털 러그가 물에 불어 떠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인적이 드문 호숫가에 나타난 이 기묘한 물체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의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과연 이 '움직이는 대걸레'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물건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 바로 헝가리의 국견으로 알려진 '코몬도르(Komondor)' 종 강아지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mondorhanga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mondorhanga


이 영상의 주인공은 리투아니아에 거주하는 코몬도르 '항아(Hanga)'입니다. 집사 긴타레 베르타우스키에나 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항아는 평화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몬도르 특유의 굵게 꼬인 로프 형태의 털이 물을 머금고 수면 위로 넓게 퍼지면서, 강아지라고는 믿기 힘든 독특한 비주얼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치 두꺼운 대걸레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물결을 가르는 듯한 치명적인 착시 현상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경악과 동시에 폭소했습니다. 


항아는 이 영상 하나로 순식간에 SNS 스타견 반열에 올랐으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대걸레"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mondorhanga


집사님에 따르면 항아는 다소 겁이 많은 성격이라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시간을 골라 물놀이를 즐긴다고 합니다. 


독특한 외모 덕분에 본의 아니게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항아의 수영 영상은 '견종의 매력이 만든 유쾌한 반전'으로 기록되며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