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호르무즈 봉쇄 뚫은 ‘홍해 우회’ 첫 성공… 우리 유조선 원유 싣고 무사 통과

BY 하명진 기자
2026.04.17 13:45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에너지 안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 국적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 우회 항로를 이용해 원유 수송에 처음으로 성공하셨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을 뚫고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17일 발표하셨습니다.


이번 수송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대체 항로 확보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입니다. 


홍해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빈번해지며 운항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말부터 현재까지 이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례만 79건에 달할 정도로 긴장감이 팽팽한 곳입니다.


이에 정부는 해당 유조선의 안전을 위해 항해 전 과정에 걸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셨습니다. 


해수부는 선사 및 선박과 직통 소통망을 유지하며 최신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셨습니다. 이번 성공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업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께서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앞으로도 중동 정세 변화에 발맞춰 국내 원유 수송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인해 중동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도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