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방송 캡쳐
배우 구성환 님이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 온 가족이자 딸 같았던 반려견 '꽃분이'를 떠나보낸 뒤,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나선 눈물겨운 여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구성환 님의 근황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 구성환 님의 체중 감량 폭은 무려 12kg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었습니다.
구성환 님은 갑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꽃분이를 향한 깊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20대 때부터 꿈꿔왔던 버킷리스트인 '국토대장정'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 이를 깨고 싶었다"며 슬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대신 끝없는 걷기를 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나혼자 산다 방송 캡쳐
새벽 6시, 낯선 곳에서 온몸에 파스를 붙인 채 몸을 일으킨 그는 서울 천호동에서 부산 광안리까지 이어지는 421km의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16일 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발걸음을 옮긴 끝에 이제 목적지까지 단 25km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육체적인 고통을 통해 정신적인 아픔을 이겨내려는 그의 진심 어린 도전은 많은 반려인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