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내 애인해도 되겠네"… 등산 중인 여성들에게 농담 던진 노인 '추태 논란'

BY 하명진 기자
2026.04.25 20:01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산행 중 휴식을 취하던 젊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부적절한 농담과 대화를 시도한 한 노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등산객에게 추태 부리는 노인' 등의 제목으로 공유된 이 영상은 세대 간의 예절 문제와 야외 활동 시 매너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산행 도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던 두 명의 여성에게 한 노인이 다가와 자리를 합석했습니다. 노인은 여성들에게 나이를 물었고, "서른 살"이라는 답변을 듣자 "내 딸은 마흔이 훨씬 넘었다"며 자신의 가족 관계를 언급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했습니다. 노인은 여성들을 향해 "아이고 이뻐라, 내 애인해도 되겠어"라는 불쾌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여성이 "뭐라고요?"라고 되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나랑 애인해도 되겠냐고"라며 자신의 발언을 반복하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여성이 단호하게 "그건 안 된다"고 선을 긋자, 그제야 노인은 "안 되지, 맞아"라며 농담인 듯 상황을 넘기려 시도했습니다. 결국 노인의 계속되는 대화 시도에 불편함을 느낀 여성들은 서둘러 자리를 떠나며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초면인 상대에게, 그것도 자식뻘보다 어린 여성에게 할 농담이 아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라 명백한 언어폭력이자 성희롱이다", "나이가 대수인가,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며 늙어야 한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레저 활동이 늘어나면서 타인의 휴식을 방해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대방이 원치 않는 사적인 질문이나 농담은 타인에게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에티켓 준수가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