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주인이야?” 뺨 때리고 머리채 잡은 사장 아들의 갑질… 영상 보니 더 충격

BY 하명진 기자
2026.04.28 15:12

애니멀플래닛


인천의 한 제조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한 한국인 관리자의 무차별적인 폭행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시 서구 소재의 한 섬유 제조공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의 이주노동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관리직원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관리자 A씨가 B씨를 벽으로 강하게 밀어붙인 뒤 뺨을 수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위협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되었습니다. 


A씨는 시종일관 고성을 지르며 주먹을 치켜들고 금방이라도 칠 듯한 태도로 B씨를 압박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폭행의 발단은 ‘연락 두절’이었습니다. A씨는 B씨가 전날 밤 퇴근 후 전화를 받지 않았고 기숙사에도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전화 안 받고 뭐 했느냐”고 추궁했습니다. 피해자 B씨는 단순히 잠을 잤을 뿐이라고 항변했으나 폭언과 폭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이번 사건 외에도 A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호소했습니다. B씨는 “관리자가 내가 공부하던 책과 메모 노트를 갈갈이 찢어버렸고,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물건들을 발로 차며 행패를 부렸다”고 증언했습니다. 


가해자 A씨는 해당 공장 사장의 아들로 확인되어, 전형적인 고용주 가족의 갑질 범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자 A씨와 피해자 B씨를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상세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증거가 확보된 만큼 폭행 혐의를 중심으로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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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