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양심 없는 사람?" 배달 영수증에 찍힌 모욕적 문구… 용기 값 600원이 부른 참사

BY 하명진 기자
2026.04.30 13:20

애니멀플래닛스레드 캡처


지난 28일,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가 영수증에서 뜻밖의 문구를 발견하고 당혹감을 느꼈다는 A씨의 사연이 공유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수증 사진을 보면 주문 메뉴인 돈가스와 쫄면 아래에 '양심 없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배달 앱 내 선택 항목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해당 식당은 '용기 가격 추가 비용 600원'을 필수 선택지로 설정해 두었는데, A씨가 600원을 추가하지 않는 '0원' 항목을 누르자 시스템상 해당 항목의 명칭인 '양심 없는 사람'이 영수증에 그대로 출력된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스레드 캡처


작성자 A씨는 "용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서 고객을 양심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는 것이 정당하냐"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본사 측은 "용기 값 급등으로 인한 점주의 개별 설정이었으나 표현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며 해당 문구를 즉시 삭제 조치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음식 가격을 올리는 게 낫지, 손님을 대놓고 비하하는 방식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비스 업종에서 고객과의 소통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