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 오열 중" 작년에만 120만 개 팔린 '그 빙수'가 돌아왔다?

BY 하명진 기자
2026.05.05 11:46

애니멀플래닛메가MGC커피


여름철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1인 가구와 실속파 소비자를 겨냥한 '컵빙수'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알바생들 사이에서 "주문이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가MGC커피의 파르페 메뉴가 올해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와 눈길을 끕니다.


유통업계 소식에 따르면, 최근 메가커피는 컵빙수와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를 포함해 총 9종의 여름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단연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새롭게 추가된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입니다. 쫀득한 젤라또와 풍성한 토핑을 더해 만족도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4,400원 수준으로 동결하며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컵빙수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됩니다. 지난해 메가커피의 1인 빙수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900만 개를 넘어서며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올해 역시 출시 직후부터 SNS를 중심으로 구매 인증샷이 이어지며 다시 한번 '빙수 열풍'을 예고하는 상황입니다.


경쟁 브랜드들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트렌드인 카다이프를 접목한 메뉴를 포함해 '컵팥절빙', '컵망코빙' 등 3종을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빽다방 역시 예년보다 출시 시기를 3개월이나 앞당겨 '통단팥컵빙' 등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고, 투썸플레이스와 디저트39 등도 각기 다른 콘셉트의 1인 빙수 메뉴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페 업계가 이처럼 컵빙수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물가 시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1~2만 원대에 달하는 대형 빙수와 비교해 가격 부담이 적고,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갔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컵빙수는 객단가를 높이면서도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여름철 핵심 전략 메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