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가 꼬리를 꿀꺽?" 위기의 시츄 구하려 911 긴급 출동한 사연

BY 하명진 기자
2026.05.08 12:20

애니멀플래닛KSDK


가전제품이 반려동물에게 뜻밖의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황당하고도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메건 더나번트 씨는 최근 자신의 반려견인 시츄 '스톤월'이 로봇청소기에 꼬리가 끼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평화롭게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스톤월은 작동 중이던 로봇청소기의 회전 브러시에 꼬리털이 휘말려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청소기에 몸이 결속되었습니다. 


당황한 강아지는 꼬리를 빼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고, 이를 본 주인 메건 씨는 혼자 힘으로는 기계를 멈추고 꼬리를 빼낼 수 없다고 판단해 즉시 긴급 구조 번호인 911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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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긴급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조심스럽게 기기를 분해하여 스톤월을 구조해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는 꼬리털 일부가 뜯겨 나간 것 외에는 큰 외상을 입지 않았지만, 사고의 충격 때문인지 한동안 잔뜩 찌푸린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실소를 동시에 자아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관계자들은 "수많은 구조 현장을 다녀봤지만 로봇청소기에 꼬리가 낀 강아지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주인 메건 씨는 인터뷰를 통해 "마치 코미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로봇청소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