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도 헷갈려?" 삼성 면접관이 직접 골랐다는 전설의 입사 문제

BY 하명진 기자
2026.05.09 06:30

애니멀플래닛via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 고시'라 불리는 GSAT(구글 뉴스 최적화 키워드 반영)의 역대급 난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 입사시험 중에 가장 어려웠던 문제>라는 제목과 함께 사지선다형 추리 문항이 담긴 사진이 게시되었습니다.


공개된 문제는 (1) 아침·점심·저녁, (2) 5월·6월·7월, (3) 가을·겨울·봄, (4) 일요일·월요일·화요일 중 성격이 다른 하나를 고르는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마주한 수험생들은 각 문항이 가진 복합적인 속성 때문에 정답 도출에 상당한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답은 3번? 2번?… 논리적 근거에 따라 엇갈리는 해석


이 문제의 가장 유력한 정답은 (3) 가을·겨울·봄으로 꼽힙니다. 그 이유는 '연속성'에 있습니다. (1), (2), (4)번은 모두 중간에 빠지는 것 없이 시간적 순서가 바로 이어지는 '직계 연속'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반면 (3)번은 가을과 겨울 다음 단계인 '봄' 사이에 반드시 거쳐야 할 '여름'이 빠져 있어 구성 방식이 확연히 다릅니다.


일각에서는 (2) 5월·6월·7월을 정답으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아침, 계절, 요일은 이름 그 자체로 무한히 반복되는 '순환성'을 상징하지만, '월'은 숫자로 표기되어 선형적인 수치의 성격이 강하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삼성 적성검사의 전형적인 추리 유형을 고려할 때, 나열된 요소들 사이의 규칙성을 파악하는 '연속성 결여'를 근거로 한 3번이 출제 의도에 가장 가깝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단순한 퀴즈처럼 보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사물의 속성을 완벽히 분류해내야 하는 이 문제는 삼성 GSAT가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와 논리력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졸업과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 '레전드 난제'는 예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필독 문항으로 다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