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비싸다며..." 골절된 채 박스에 버려진 푸들은 주인만 기다렸다

BY 하명진 기자
2026.05.09 07:20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말도 무색하게,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비정하게 버려지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 텅쉰망을 통해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은 상자 속에 담긴 채 주인에게 외면당한 푸들 강아지의 처량한 모습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푸들은 한눈에 봐도 뼈가 드러날 만큼 쇠약해진 상태였으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눈시울이 붉게 젖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행인이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진단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녀석은 심각한 피부병과 기생충 감염은 물론 앞다리 하나가 골절되어 있었고, 극심한 영양실조까지 겹쳐 당장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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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주인은 반려견의 병세가 깊어지고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가 발생하자 녀석을 상자에 넣어 유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을 생명이 돈이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 헌신짝처럼 버려진 것입니다. 다행히 녀석을 구조한 행인이 끝까지 치료를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