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쟁부 홈페이지 캡처
1940년대 FBI 수사 기록부터 아폴로 17호 사진까지, UAP 미결 사건 대규모 해제
미국 정부가 수십 년간 국가 기밀로 분류해온 미확인 비행 물체(UFO) 관련 방대한 자료를 대중에게 공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방 정부 차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시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미군 및 정보기관의 조사 기록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 전쟁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확인 이상 현상(UAP)'과 관련된 파일 161건과 다수의 사진 자료를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1947년부터 1968년까지 FBI가 수행한 UFO 수사 자료는 물론, 일반 목격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군 내부 보고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 탐사 도중 상공에서 포착한 의문의 세 개의 불빛을 확대한 고해상도 사진이 포함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연방 정부가 보유한 미해결 UAP 기록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기밀을 해제하고 공개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다만 미 정부는 이번 공개 자료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전쟁부는 "현재 보관된 데이터는 여전히 본질이 규명되지 않은 미해결 사건들"이라며 "해당 현상들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개를 통해 UFO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와 함께,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더 커졌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