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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평범한 반려견을 넘어선 놀라운 지능과 행동력을 가진 프랑스 불독 '샤오바이'가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하며 환경 미화원 역할을 자처해온 이 강아지는 이제 어마어마한 수익까지 창출하는 '견공 인플루언서'로 우뚝 섰습니다.
샤오바이의 행보가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입니다. 주인 장 씨와 산책을 하던 중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입에 물어 전달하던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현재 중국의 짧은 영상 플랫폼인 도우인(Douyin)에서만 약 2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그 인기가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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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샤오바이의 정교한 작업 방식입니다. 단순히 병을 줍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을 이용해 병뚜껑을 열어 남은 액체를 비운 뒤 발로 밟아 납작하게 압축하는 과정까지 스스로 수행합니다.
이러한 영리한 모습 덕분에 지난 5년간 수거한 폐기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만 1만 위안(약 190만 원)을 넘어섰으며, 영상 조회수로 인한 광고 수익 등을 합산하면 누적 수익은 무려 10만 위안(약 1,9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 장 씨는 샤오바이의 이러한 행동이 누군가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즐기는 '취미 활동'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경제적 이득을 위해 강아지에게 일을 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며 "샤오바이가 자발적으로 자원을 재활용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동네의 명물이 된 샤오바이를 위해 인근 상인들은 따로 페트병을 모아두기도 합니다.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에만 약 4만 원의 수익을 올렸을 정도입니다.
장 씨는 샤오바이가 벌어들인 수익금을 철저히 관리하여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