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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평범한 주유소 편의점에 전례 없는 '간 큰 도둑'이 나타나 현지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당당하게 정문으로 들어와 과자를 가로챈 범인은 바로 야생 곰이었습니다.
최근 사우스레이크 타호 인근 주유소 CCTV에는 덩치 큰 곰 한 마리가 자연스럽게 편의점 자동문을 통과해 들어오는 놀라운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당시 곰의 뒤를 따르던 한 남성이 곰의 존재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듯 곰의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리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연출되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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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으로 입성한 곰은 마치 쇼핑을 즐기듯 진열대를 어슬렁거렸습니다. 곧이어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 크래커 등 간식거리를 뜯어 먹으며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를 채운 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유유히 편의점을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현장을 지키던 직원 폴 하이(Paul Heigh)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곰의 등장에 몸이 굳을 정도로 무서웠다"며 "곰과 맞서 싸우는 일은 내 업무 범위가 아니다"라고 농담 섞인 공포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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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호 호수 주변에는 현재 약 300여 마리의 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 먹이를 찾아 민가나 슈퍼마켓까지 내려오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곰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문을 수동으로 교체하거나, 곰이 싫어하는 세정제 향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책 마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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