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덴스시 홍콩 지점 ‘기생충 사시미’ 논란… 전 매장 판매 중단 및 긴급 회수

BY 하명진 기자
2026.05.14 11:10

애니멀플래닛스레드 캡처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브랜드인 ‘갓덴스시(Gatten Sushi)’ 홍콩 매장에서 제공된 생선회에서 살아있는 기생충이 발견되어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즈웨이베이 지점을 방문한 한 손님은 금눈돔 사시미를 사진으로 남기려다 회 표면에서 하얀 실 형태의 기생충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해당 손님은 즉시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먹기 전에 발견해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체인인 갓덴스시(Gatten Sushi) 홍콩점에서 제공된 회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생충이 발견돼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스레드 캡처


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현지 위생 당국에 민원이 빗발쳤고, 운영사인 RDC 홍콩 측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업체 측은 모든 매장에서 금눈돔 사시미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를 폐기하는 한편, 수입 및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생충이 이른바 ‘고래회충’으로 불리는 아니사키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기생충은 섭취 시 극심한 복통과 구토를 유발하며, 약물 치료가 어려워 내시경을 통해 직접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선을 신속히 손질하거나 영하 20도 이하에서 4일 이상 냉동 보관해야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손질 과정이 미흡할 경우 살아있는 채로 발견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