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캡처
정당한 권리인 환불을 요구하려던 소비자가 헬스장 측 공식 서류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발견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된 이번 사건은 서비스 업계의 기본 매너와 고객 관리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인 A씨에 따르면, 동생이 이용권 해지를 위해 방문한 헬스장에서 받은 환불 신청서 상단에는 'XX 새끼들'이라는 비속어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공식 문서에 노골적인 적대감이 드러난 것입니다. 특히 개인정보가 노출되기 쉬운 개방적인 장소에서 이러한 서류를 작성하게 했다는 점이 더 큰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이미 퇴사한 직원이 악의적으로 모든 계약서에 욕설을 남기고 나간 것"이라며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였습니다. 서류를 전면 교체하는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실수였다는 해명과 함께 고개를 숙였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누리꾼들은 "고객에게 전달되는 서류를 확인조차 안 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 "단순 실수가 아니라 환불 고객을 향한 의도적인 모욕 같다"며 업체의 부실한 내부 관리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소비자의 정당한 환불 권리가 현장에서 어떻게 취급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