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열린다고 쾅!" 공항서 난동 부린 중국인, 평생 입국 금지 조치

BY 하명진 기자
2026.05.18 15:19

애니멀플래닛한 중국인이 태국 방콕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파손하고 출입국 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평생 입국 금지 조치와 더불어 형사 처벌 위기에 직면했다. 페이스북 캡처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자동 출입국 심사 장비를 부수고 현장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소동을 일으킨 중국인 관광객이 강력한 법적 처벌과 함께 태국에서 영구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수완나품 공항 출국장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안내 지침을 따르지 않아 자동 게이트가 열리지 않자, 유리로 된 차단벽을 발로 차 장비를 크게 파손했습니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출입국 절차를 무시한 채 현장을 통과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공항 관계자들을 향해 가족까지 들먹이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보안요원들과 동행한 배우자의 만류로 소란은 진정되었으나, 공항 측이 추산한 시설 피해액만 약 45만 밧(한화 약 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이민당국은 즉각 A씨의 비자를 취소하고 영구 입국 금지 블랙리스트에 그를 등록했습니다. 


현재 재물손괴 및 공무집행방해,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는 현지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사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강제 추방될 예정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