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홍대 삼겹살 회동서 K-반도체 대규모 추가 주문 예고

BY 하명진 기자
2026.06.0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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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한국 시장을 향한 파격적인 선물을 풀어놓으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과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핵심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대규모 메모리 반도체 추가 발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황 CEO는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국내 재계 리더들과 삼겹살을 곁들인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한국에 4가지 새로운 핵심 사업을 가져왔다"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4종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4대 신제품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고성능 신형 CPU '베라', 엔비디아 역사상 첫 AI 노트북 라인업인 'RTX 스파크', 그리고 인간형 로봇의 두뇌가 될 첨단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입니다. 특히 황 CEO는 "베라 루빈에는 막대한 양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탑재되고, 베라 CPU와 RTX 스파크 PC에는 엄청난 규모의 LPDDR5 메모리가 필수적"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초대형 반도체 구매를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 공학 분야에서의 미래 동맹도 더욱 견고해질 전망입니다. 황 CEO는 "자율주행차량에 특화된 새로운 로봇 공학 프로세서 라인을 구축했다"며 "이 분야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매우 긴밀하고 거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LG, SK하이닉스, 삼성, 네이버 역시 엔비디아의 핵심 생태계 파트너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 특유의 회식 문화 속에서 진행된 이날 만찬은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소맥과 깻잎 쌈을 즐겼으며, 구광모 회장이 직접 고기를 굽고 소맥을 제조하는 등 격식 없는 소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한국과 각 기업의 상생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외쳤으며, 식사 도중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SK하이닉스의 HBM 로고가 새겨진 과자와 바나나맛 우유를 직접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로 홍대 일대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