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에서 단 하루 동안 선보인 ‘망고 와르르’. 스레드(@eagles_1im) 캡처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빵지순례의 성지인 성심당이 예고 없이 선보인 게릴라성 신메뉴로 다시 한번 온라인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 매장 쇼케이스에는 ‘망고 와르르’라는 이름을 가진 새로운 디저트가 깜짝 등장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스레드와 엑스(X)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이 제품은 성심당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과일 시루’ 시리즈의 미니 버전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셰프 추천'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판매된 '망고 와르르'는 촉촉한 케이크 시트 위에 신선한 생망고가 말 그대로 쏟아질 듯 듬뿍 얹어진 형태를 자랑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감탄한 포인트는 바로 파격적인 가격이었습니다. 망고가 아낌없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가 단돈 1만 2,000원으로 책정되어, 성심당 특유의 ‘착한 갓성비’를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실제 당일 제품을 구매하는 데 성공한 누리꾼들의 극찬 섞인 후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구매자는 "매장에 있길래 우연히 사 왔는데 역대급으로 추천한다"라며 "성심당의 유명한 망고 시루와 망고 크레페의 매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메뉴인데 가격까지 부담 없어 대만족"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망고가 꽉 차 있어서 정말 맛있다. 무조건 재구매하고 싶은 맛"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환상적인 디저트를 당분간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장 조사 결과 '망고 와르르'는 당일 매장 파티시에들의 즉석 아이디어를 통해 이벤트성으로 한정 생산된 게릴라 제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상시 판매나 추가 생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전 방문을 계획하던 전국의 빵 애호가들은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문 듣고 달려갔는데 하루만 파는 이벤트였다니 눈물 난다", "정식 메뉴로 고정 출시해 달라고 성심당에 단체 건의라도 하고 싶은 심정" 등 정식 출시를 염원하는 청원성 댓글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심당은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제철 과일을 쏟아붓는 '시루 케이크' 라인업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봄철 망고시루를 시작으로 여름 생귤시루, 가을 무화과시루, 겨울 딸기시루로 이어지는 과일 프리미엄 케이크들은 압도적인 중량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매 시즌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