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주인이 자기 찾을까봐 버려진 주차장에서 9일간 울부 짖는 유기견

BY 하명진 기자
2026.07.05 08:38

애니멀플래닛Arrow Dog Rescue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세상의 전부이자 삶의 모든 이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독할 만큼 순수한 사랑을 배신하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반려견을 유기한 잔인한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의 한 대형 할인마트 야외 주차장에서는 며칠째 처절하게 울부짖는 하얀색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애어로우 도그 레스큐(Arrow Dog Rescue)'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무려 9일이라는 시간 동안 한자리도 떠나지 않은 채 쉼 없이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족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그저 주인이 자신을 잃어버려 찾지 못하는 줄 알고 목이 터져라 가족을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Arrow Dog Rescue


녀석은 긴 시간 동안 뜨거운 아스팔트 주차장 위에서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오직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목이 쉬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순간에도 주차장 입구를 바라보며 울부짖는 강아지의 모습은 지나가던 행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강아지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주민들은 결국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단체의 신속한 움직임 덕분에 강아지는 주차장에서 무사히 구조되어 안전한 보호소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구조 이후, 녀석에게는 '사만다(Samantha)'라는 예쁜 새 이름이 생겼습니다. 


다행히도 사만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따뜻한 새 가족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현재 사만다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품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Arrow Dog Rescue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음에도 끝까지 주인을 신뢰했던 사만다의 이야기는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 "끝까지 기다린 강아지의 마음이 너무 아프다", "새 가족 품에서는 버려지는 아픔 없이 행복만 하길 바란다"며 유기한 전 주인에 대한 비판과 사만다를 향한 따뜻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rrow Dog Rescue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