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월드컵 탈락에 분노 “세금으로 비행기 타고…” 홍명보호 향한 쓴소리

BY 하명진 기자
2026.06.29 06:38

애니멀플래닛이경규. 사진. | 이경규 유튜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끝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인 방송인 이경규 님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내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경규 님은 지난 28일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대표팀의 최종 결과를 지켜본 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수십 년간 현장을 직접 누비며 응원해 왔지만 올해처럼 참담하고 실망스러운 대회는 처음이라며 깊은 분노를 표출하셨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홍명보호가 결국 32강 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이 확정되면서, 밤을 지새우며 응원하던 수많은 국민들과 축구 팬들의 상실감도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이경규. 사진. | 이경규 유튜브


그는 이번 대회의 여정을 두고 "최악으로 시작해서 최악으로 끝났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셨습니다. 


특히 체코전 승리로 인해 잠시 생겼던 기대감이 결과적으로 희망고문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이미 평가전 단계에서부터 전술적·조직력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가 냉정한 분석 대신 낙관적인 희망만을 이야기해 왔다고 날카롭게 꼬집으셨습니다. 


방송 도중 제작진이 혹시 모를 32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두었던 케이크를 바닥에 내던지는 돌발 행동을 보일 만큼, 현장에서 느낀 이경규 님의 답답함과 허탈함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이경규. 사진. | 이경규 유튜브


이경규 님의 발언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는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두고 "국민의 세금으로 비행기를 타고 대회에 출전한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감과 투지를 보여줬어야 했다"며 뼈 있는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아울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실패를 언급하며, 12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똑같은 전술적 부진과 리더십 부재가 반복되는 구조적인 현실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향후 사령탑의 거취 문제와 대한축구협회의 행정력을 향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간 그의 발언은 현재 SNS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중의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