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SNS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통산 3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품고 출범한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34위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며 승점 3점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실낱같은 32강 진출의 ‘경우의 수’를 기대했으나, 마지막 희망이었던 K조 경기마저 한국에 불리하게 흘러가면서 8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실패로 인해 한국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나 월드컵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감독은 거센 책임론에 직면했습니다.
과거 2014년 브라질 월드컵당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12년 만에 다시 사령탑으로 복귀했으나,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사포판 베이스캠프에서 취재진을 통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가대표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는 강도 높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축구계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붉은악마 측은 홍 감독을 향해 과거의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축구 팬들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사실상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만큼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감독 한 명의 사퇴로 이번 사태를 미봉책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발전을 저해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내부의 적폐 세력들이 완전히 청산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