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눈물 핑 도는 강아지들의 마법 같은 눈빛 / instagram_@e_forelsa
다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숏폼을 넘겨보다가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멈추고 계속 돌려보게 되는 영상이 하나쯤 있으실 겁니다.
최근에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귀에 걸고 무한 반복했던 역대급 영상이 하나 있는데요.
지치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 이거 하나 보니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온갖 스트레스가 다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대형견, 특히 '독일 셰퍼드'라고 하면 다들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경찰견이나 군견처럼 늠름하고 사납고 조금은 다가가기 힘든 멋진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보자마자 눈물 핑 도는 강아지들의 마법 같은 눈빛 / instagram_@e_forelsa
그런데 이번에 인터넷에서 난리난 영상 속 주인공은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는 말랑말랑한 아기 셰퍼드입니다.
막상 영상을 보니 왜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트를 누르고 댓글을 달았는지 단 3초 만에 이해가 갔습니다.
영상 속 아기 강아지는 주인 누나의 품에 아주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누워 있었죠.
짧은 다리와 몽실몽실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온몸으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온 동네방네 외치고 있더라고요.
주인 품이 얼마나 좋은지 연신 고개를 요리조리 흔들면서 품속으로 파고드는데 그 모습이 진짜 천사 같아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보자마자 눈물 핑 도는 강아지들의 마법 같은 눈빛 / instagram_@e_forelsa
엄마, 카메라 말고 나 좀 봐주면 안 돼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의외였던, 그리고 제 심장을 가장 세게 부여잡게 만든 반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주인분이 영상을 촬영하느라 카메라 렌즈를 보고 있으니까, 이 녀석이 계속 고개를 위로 치켜들고 엄마 얼굴만 빤히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엄마, 저기 말고 나 좀 봐줘", "왜 나 안 보고 딴 데 봐?" 하고 귀여운 무언의 시위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대목에서 제일 크게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어쩜 저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있을까 싶어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보자마자 눈물 핑 도는 강아지들의 마법 같은 눈빛 / instagram_@e_forelsa
강아지의 그 까맣고 투명한 눈망울 속에 오롯이 안겨 있는 주인 한 사람만 가득 담겨 있는 게 화면을 뚫고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이게 바로 반려인들이 말하는 '온 세상이 주인으로만 가득 찬 눈빛'이구나 싶었습니다.
흔히 셰퍼드는 평생 한 명의 주인만 깊게 섬기는 의리 있는 견종으로 유명한데, 그 깊은 사랑의 서사가 이 어린 꼬맹이 시절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셈입니다.
사실 요즘처럼 사람 관계에 치이고 계산적인 세상에 살다 보면 이런 조건 없는 100%의 신뢰와 사랑을 마주하기가 참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인지 이 짧은 영상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더 커다란 울림을 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