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만류한 고집... 생사 오가는 암 병동에서 매달 1000만 원씩 기부한 여배우

BY 하명진 기자
2026.07.08 18:31

애니멀플래닛


한 베테랑 여배우의 화려한 연기 인생 뒤에 숨겨진 숭고한 선행과 투병 스토리가 전해지며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섰던 절망적인 순간에도 타인을 향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그녀의 행보는 연예계 안팎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정애리입니다. 그녀는 지난 1978년 KBS 신인탤런트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뛰어난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그녀는 데뷔 직후부터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쉼 없이 활약해 왔습니다. 


<사랑과 진실>, <아내의 유혹>, <SKY 캐슬> 등 수많은 흥행작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국민 배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이처럼 바쁜 연예 활동 속에서도 정애리는 연기 못지않게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전 세계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지난 10여 년간은 매월 1,000만 원씩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후원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온 그녀의 선행은 '봉사'라는 단어를 그녀의 가장 아름다운 수식어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정애리에게 난소암 선고라는 뜻밖의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당사자에게는 회복률이 50% 안팎에 불과하다는 진단이 내려졌을 만큼 상태는 낙관적이지 않았으며,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무려 6번이나 버텨내야 하는 힘겨운 투병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


놀라운 점은 이처럼 자신의 삶조차 불투명했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부를 결코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정애리는 투병 중에도 매달 빠져나가는 고액의 후원금을 그대로 유지하며 자신과의 약속이자 소외된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비로소 증명된 그녀의 진심은 저마다의 역경 앞에서 쉽게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인간애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정애리는 무서운 암세포를 무사히 이겨내고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녀는 현재도 자신의 역경과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절망의 끝에서 피어난 정애리의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를 여전히 따뜻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