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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를 키우시는 집사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매일같이 창밖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고양이의 뒷모습을 보며 깊은 호기심에 잠겨보셨을 것입니다.
도대체 저 너머에 무엇이 있기에 저토록 진지하게 집중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한 보호자가 결국 직접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 해보기로 결심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반려묘가 바라보는 각도와 포즈를 그대로 취한 채 창밖을 세심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보호자의 눈에는 그 어떤 특별한 것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새 한 마리도, 움직이는 자동차도, 심지어 나뭇잎 하나 흔들리지 않는 평온한 풍경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찾지 못해 당황한 보호자와 달리, 곁에 있던 고양이는 마치 "인간아, 너는 아직 이 세계를 이해하려면 멀었다"라는 듯 거만한 표정으로 바라보아 폭소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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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호자는 허리와 팔에 찌릿한 통증만 남긴 채 도전을 멈춰야 했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여전히 진지한 모드를 유지하며 창밖을 향한 탐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과학적으로 고양이는 인간보다 시각과 청각이 극도로 발달하여,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작은 벌레의 움직임이나 먼 곳의 미세한 소리에도 반응하곤 합니다.
비록 집사는 끝내 그 비밀을 풀지 못했지만, 고양이들만의 순수한 호기심과 엉뚱한 매력은 언제나 가족들에게 소소한 힐링과 유쾌한 웃음을 선물해 줍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