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특유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일상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유명 크리에이터 덕자(본명 박보미)가 지난 3년 동안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던 진짜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은퇴나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자신의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학력의 한계에 부딪혀 치열한 사투를 벌여온 감동적인 근황이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덕자는 최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를 통해 그동안 방송을 멈춰야만 했던 공백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영상에서 "약간 부끄러워서 그동안 말을 못 했다"며 운을 뗀 뒤, 미디어를 떠나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밤낮없이 몰두했던 지난 일상을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덕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고졸 학력 제한으로 접수 불가" 예상치 못한 장벽
인터넷 방송 플랫폼과 지상파를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덕자가 돌연 잠적을 선택한 배경에는 원래 본업이었던 분야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기 전 전기 회사에 재직했던 경험이 있는 그녀는, 당시의 전공을 다시 살려 전기 관련 기술 자격증(기사 및 기술사 등)을 취득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자격증을 통해 당당하게 업계 전문가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전의 첫걸음부터 예상치 못한 거대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의 최종 학력이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덕자는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 기준 때문에 상위 등급의 전문 기술 시험 자체를 접수할 수 없었던 막막했던 현실을 고백하며, 당시 느꼈던 깊은 좌절감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시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 진학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고, 학점은행제 제도를 활용해 대학 편입 조건을 차근차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편입의 필수 관문으로 꼽히는 공인 영어 성적이라는 새로운 장벽이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덕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알파벳만 알던 초보에서 토익 960점이라는 대기록까지
인터넷 방송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직후 덕자가 가장 먼저 매달린 것은 토익 공부였습니다. 초반에는 아무 교재나 사서 무작정 단어만 외우며 한 달 동안 밤낮없이 코를 박고 공부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받아 든 시험 성적은 500점대에 불과했습니다.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데다, 스스로 언어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했기에 상실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덕자는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기초부터 판을 완전히 다시 짜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강의를 샅샅이 뒤져가며 초등학교 수준의 기초 영문법부터 매일 반복하여 학습했고, 하루 전체를 오롯이 영어 공부에만 쏟아붓는 지독한 집념을 발휘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마침내 만점에 가까운 960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달성하며 진정한 인간 승리의 표본을 몸소 증명해 냈습니다.
이 같은 극적인 서사가 전해지자 온라인 공간은 즉각 발칵 뒤집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퇴한 줄 알았는데 엄청난 점수로 스스로를 증명해 버렸네", "고졸이라 시험을 못 본다는 한계를 극복하려고 초등 과정부터 독학했다니 소름 돋는다", "이 정도 독기와 노력이면 무조건 인정해야 한다" 등 폭발적인 반응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덕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성인 ADHD 극복하고 이어지는 화려한 인생 2막
지난 2018년 인터넷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딘 덕자는 꾸밈없는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왔습니다. 3년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 그녀가 겪어낸 치열한 홀로서기는 단순한 학업적 성취를 넘어, 개인적인 아픔을 치유하고 이겨내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덕자는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했을 당시,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던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증상을 진단받고 이를 집중적으로 치료받았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대중의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정신적인 고통과 학력의 한계를 동시에 정면으로 돌파하며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높은 영어 성적을 달성하며 새로운 꿈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덕자는 본업인 크리에이터로서의 소통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오는 25일 생애 첫 공식 팬미팅을 개최하고, 오랜 시간 자신을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과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수많은 역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딛고 일어선 덕자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도전과 후속 활동에 방송계와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