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먹고 싶어서 밭일 나간 할머니 집 몰래 들어가 개 훔친 도둑의 최후

BY 하명진 기자
2026.07.15 10:36

애니멀플래닛


가족처럼 아끼는 이웃의 소중한 반려견을 탐냈던 도둑이 공권력보다 무서운 이웃 주민들의 준엄한 사설 처벌을 받게 된 황당하고도 통쾌한 사건이 화제입니다.


중국 광시성의 한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사람들의 그릇된 욕심이 어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마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 비뚤어진 사리사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몸보신을 하겠다며 보신탕거리를 찾아 헤매던 이 남성은 이웃집 마당에 조용히 묶여 있던 백구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농사일과 생업을 위해 집을 비운 틈을 타, 남성은 주저 없이 백구에게 다가가 목줄을 풀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평소 사람을 잘 따르고 순했던 백구는 낯익은 이웃의 얼굴을 믿고 아무런 의심 없이 발걸음을 옮겼기에 그 배신감은 더욱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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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그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수상쩍은 모습으로 백구를 끌고 가던 남성을 목격한 또 다른 주민이 즉각 "남의 집 개를 끌고 간다"며 마을 사람들에게 소리쳐 알린 것입니다.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에 격분한 동네 주민들이 순식간에 사방에서 몰려들었고, 도주하려던 도둑은 도망갈 틈도 없이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붙잡혔습니다.


범인의 정체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주민이라는 사실에 배신감과 분노가 극에 달한 주민들은 참을 수 없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경찰에 바로 인계하는 대신, 도둑에게 잊지 못할 교훈을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분노한 주민들은 도둑을 꽉 붙잡아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오물과 배설물이 가득 찬 공동 정화조(똥통) 속으로 가차 없이 집어던졌습니다. 도둑은 숨쉬기조차 힘든 악취와 오물 범벅 속에서 살려달라 애원하며 처절한 굴욕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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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물로 뒤덮인 채 정화조에서 건져진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공안(경찰)에 현행범으로 넘겨져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도둑이라도 사설 정화조 처벌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비위생적이다"라는 우려와 함께, "남의 소중한 생명이자 가족을 훔쳐 해치려 한 대가로는 마땅한 인과응보이자 통쾌한 참교육이다"라는 반응이 팽팽히 대립하며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비록 주민들이 내린 사적 제재의 방식은 다소 충격적이었을지라도, 생명을 단순히 먹거리나 물건으로 가볍게 여긴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을 함부로 건드리면 어떤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